Olympus는 3월에 Olympus 2020년 올해의 글로벌 이미지(IOTY) 콘테스트 우승자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출품작들은 훌륭했습니다. Olympus와 심사위원들은 이 과학자들이 현미경을 사용해서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예술 작품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우승자를 선정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다행히도, IOTY는 글로벌 이미징 콘테스트여서 글로벌 어워드 외에 지역 상이 3개 더 있습니다.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2020년 우승자는 스위스 제네바의 Grigorii Timin입니다. Grigorii는 아프리카산 뱀의 배아 비늘 진피층에 있는 콜라겐 섬유, 색소 세포, 적혈구 이미지를 출품했습니다. Grigorii는 “광학 절편은 비늘이 시작되는 깊이에서 피부 표면과 평행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색소 세포를 포함하는 비늘 부분은 비늘의 끝이 아니라 오히려 비늘의 맨 아래”라고 설명합니다.
Grigorii의 배경과 이번에 수상한 이미지를 포착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면 아래 인터뷰를 읽어보세요.
Q: 현미경 사용법은 언제 어디서 처음 배우셨나요? 과학을 전공하셨나요?
A: 제가 12살 때 학교 생물 선생님이 집에서 사용할 현미경을 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언제든지 조직학과 식물 해부학을 연습할 수 있었고 특히 현미경으로 원생생물과 벌레를 관찰할 때 재미가 있었어요. 그 현미경은 2차 세계대전 이전에 만들어진 묵직한 독일제였는데, 광학 기기로서도 멋있었지만 디자인도 고풍스러워서 테이블 위에 그 현미경을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과학자가 된 기분이었어요.
지금 저는 제네바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에 있습니다. Michel Milinkovitch 교수님의 지도하에 파충류의 피부 부속물과 피부색 패턴의 발달과 진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어요. 연구에서 현미경 관찰이 많이 필요해서 저는 좋습니다.
Q: 현미경을 사용해서 예술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A: 제 이미징 데이터는 무엇보다도 과학적 목적으로 사용돼요. 미세한 조직의 아름다움을 볼 때 저는 그것을 어떻게 강조할 것인지, 어떻게 명확하게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들 것인지를 생각하죠. 작업 과정에서 시각적 연관성, 암시, 조화감 등이 느껴지기 때문에 예술적 부분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Q: 출품하신 이미지는 어떻게 캡처하셨나요? 그 이미지에서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부분은 무엇인가요?
A: 63배 오일 이멀젼 대물렌즈가 있는 컨포칼 현미경을 사용해서 배아 피부의 깨끗한 전조직 표본을 비선형 광학 이미징으로 촬상했어요. 860nm 파장에서 여기(excited)될 때 방출(emission) 신호는 두 채널, 즉 430nm에서의 콜라겐 섬유 2차 고조파 생성 신호와 550~700nm에서의 진피 색소 세포의 이광자(two-photon) 여기 형광에서 감지됐어요.
저는 이 이미지가 단순하고(축소해서 보면 비늘만 보이지만 확대해서 보면 콜라겐 섬유와 색소 세포가 보이고 적혈구도 조금 보이죠. 이렇게 미세한 조직들은 모양뿐만 아니라 색상도 달라요. 이 두 가지 확대와 축소 보기를 벗어나는 중간 크기의 조직은 없어요.) 반복적이어서(확대와 축소 보기 모두에 패턴이 있어요) 매력적이에요. 동시에, 이 이미지는 기술적으로 정교하기도 하죠.
2021년 IOTY에 이미지를 제출할 생각이신가요?
Grigorii처럼 예술적 안목이 있는 현미경 사용자라면 곧 발표될 2021년 Olympus 콘테스트에 여러분이 촬영한 최고의 이미지(최대 3개)를 출품해 보세요. 현미경으로 예술을 포착하는 데 Grigorii의 이미지와 이야기가 영감과 용기를 드렸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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